[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한국에 와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취미가 무엇이냐'였다. 내 취미는 음악감상이다. 디지털시대가 왔지만 고전적인 음악감상을 좋아하는 내가 최근 새로운 발견을 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나에게 소니의 신제품은 새로운 충격이였다."

   
▲ 27일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소니코리아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 발표회'에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미디어펜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27일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소니코리아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 발표회' 환영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국내 블루투스 헤드폰, 이어폰 시장 규모에 대해 김홍석 오디오 미디어 사업부 부장은 "2011년 이후 지속적인으로 성정하고 있다. 2014년에 약 1240억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유선은 약 70%, 무선은 2014년 약 381억원으로 30%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며 "2015년에는 약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헤드폰, 이어폰과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을 합산해 보면 2011년 이후 연 2배 이상, 고속 성장이 이뤄내고 있으며 2014년 약 576억원 시장규모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별 국내 점유율에 관해서는 "국내 블루투스 헤드폰 점유율은 2012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은 약 49%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블루투스 스피커 점유율은 2012년 국내 블루투스 스피커를 론칭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51%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니코리아는 프리미엄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 SRS-X 스피커 시리즈인 SRS-X99, SRS-X88, SRS-X77와 MDR-1ABT 헤드폰 신제품을 공개했다./미디어펜

이번 행사에서 소니코리아는 프리미엄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 SRS-X 스피커 시리즈인 SRS-X99, SRS-X88, SRS-X77와 MDR-1ABT 헤드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에는 소니가 자체 개발한 블루투스 코덱인 LDAC를 적용했다. 기존 블루투스에서 사용하는 SBC(328kbps, 44.1kHz) 대비 최대 3배의 전송폭(990kbps)을 지원, 무선 연결 상태에서도 뛰어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최대 96kHz/24bit)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송팔(SongPal) 앱은 더욱 편리한 무선 컨트롤 기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Wi-Fi)를 동시에 연결하거나 다양한 음악 서비스에 접속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송팔(SongPal) 앱에 등록된 스피커를 비롯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홈 오디오, TV 등을 서로 연결해주는 강력한 멀티룸(Multi-room) 기능이 추가됐다.

SRS-X 시리즈는 복잡한 장식요소를 배제한 직육면체 형태를 심플하게 구현해 인테리어에도 제격이다. 제품 상단은 터치 시 LED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인터페이스의 블랙 유리로 처리해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MDR-1ABT는 야외 활동에 더욱 자유롭게 하기 위해 터치 인터페이스와 장시간 음악감상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채택했다. 무선 상태에서도 최대 30시간 재생을 지원해 보다 여유로운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는 국내 블루투스 음향기기 시장이 성장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 음향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더 많은 분들이 쉽고 간편하게 고음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