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 운영업체 대해 양천구 감사...법 위반사항 발견한 듯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을’ 운영했던 ‘청년상상캠프’가 최근 양천경찰서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카페의 수익금을 신고하지 않고 별도의 계좌로 수령했다는 것이다.

청년상상캠프는 지난 2019년 9월 1일부터 3년 동안 서울시와 양천구의 예산을 지원받아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을 운영했다. 이들은 창업카페를 운영하던 기간 치러진 총선, 대선, 지선 등에서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을 민주당의 선거사무소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을 운영했던 청년상상캠프가 창업카페 수익금을 신고하지 않고 별도의 계좌로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양천경찰서에 고발 접수된 것으로 전해진다./사진 출처=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 홈페이지


이에 제보를 접수한 양천구청이 감사를 진행한 결과 ‘청년상상캠프’가 발생된 수익금을 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별도의 계좌로 수령하고, 공공기물인 업무용 컴퓨터의 자료를 무단 삭제해 인수인계에 심각한 차질을 주는 등의 법 위반사항을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청년상상캠프’가 운영했던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은 시비 5억 8000만원, 구비 3억 4000만원 등 총 9억 2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 공간이다. 

앞서 김규남 서울시의원은 지난 11월 중순 “청년상상캠프가 운영하던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의 공용 PC에서 민주당 측의 지난 총선, 대선, 지선 용도로 추정되는 당원 명부 및 후원회 회계자료 등 선거사무의 흔적이 발견됐다”며 ‘청년상상캠프’ 및 관계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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