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KB증권의 자산관리(WM)부문이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KB증권의 자산관리(WM)부문이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KB증권 CI. /사진=KB증권 제공


15일 KB증권은 올해 11월 말 기준 WM 부문 관리 자산이 45조8000억원에 이르는 등 출범 초기인 지난 2017년 초(12조6000억원) 대비 3.6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WM자산 증가분 6조3000억원 가운데 약 64%인 4조원이 개인고객 자산 중심으로 확대됐다. WM부문 수익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자산 규모의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자산관리영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테일 채권 판매액의 경우, 2022년 11월말 이미 2021년 연간 판매액인 9조5000억원보다 약 58% 이상 증가한 15조원을 돌파했다. 월평균 리테일 채권 판매액 역시 2022년 1조3600억원으로 전년 8000억원에서 73% 이상 크게 증가했다. 

KB증권은 WM부문에서의 이 같은 성장에는 자산 관리 명가로 거듭나기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 제공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KB증권 올해 초부유층 전담관리 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하는가 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도 오픈했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연초 역대 최대 규모인 LG에너지솔루션 개인투자자 공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동시에 적극적인 금융투자 상품권 발행, 다양한 상품 공급 등을 통해 신규 고객들을 당사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면서 " WM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누구보다 발빠르게 대처한 결과 전년 대비 WM자산 규모의 높은 신장세를 이루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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