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모 신임 사장 "수익률 극대화, 재무건정성 확보" 다짐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이병모 STX조선해양 신임 사장이 취임식 없이 임직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한 뒤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 이병모 STX조선해양 신임사장
STX조선해양은 진해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조선과 대한조선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모든 임직원과 힘을 모아 STX조선해양의 자랑스러운 명성을 되찾겠다”며 회사 경영정상화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4가지 경영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강한 의지와 구체적 실천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회사 매출규모, 수익구조, 생산품목 재점검으로 새로운 전락목표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채권단 추가자금투입 가능성 탈피와 혁신활동 가속화로 조속한 경쟁력 회복을 통해 인재양성, 기업문화 확립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이 사장은 지난 33년간 조선업에 종사하며 STX조선해양과 유사한 어려움을 겪은 대우조선해양과 대한조선의 경영정상화에 힘쓴 ‘조선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