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사회공헌형 감성 캠페인 전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러시아에서 '언제 어디서나 당신 생각' 캠페인을 펼치며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LG전자가 지난달부터 이달 27일까지 2달간 러시아 주요 5개 도시에서 대규모 헌혈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알렉세이 티호노프(오른쪽에서 두번째)'와 헌혈 봉사자들 모습이다./LG전자 제공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언제 어디서나 당신 생각은 러시아의 경제, 건강, 문화, 취약 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주민들을 지원하는 LG전자의 사회공헌형 감성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LG전자는 지난달부터 이달 27일까지 러시아 보건사회개발부, 연방 의료생물학기관 및 러시아 최대 전자 유통업체 '엘도라도'와 협력해 대규모 헌혈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 참여자 수는 2000여 명에 달했다.

LG전자 러시아법인 임직원과 러시아연방 청소년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은 스몰렌스크, 세인트피터스버그, 브로네즈, 로스토프나도누, 볼고그라드 등 주요 5개 도시를 항공, 버스, 기차를 이용해 순회했다.

해당 지역 대학생들에게 '사회공헌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도 진행해 현지 대학 교수진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헌혈 이벤트에는 세계 전 바이애슬론(스키와 사격을 혼합한 경기) 챔피언 '니콜라이 그루글로브', 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알렉세이 티호노프' 등 인기 스포츠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LG전자는 향후에도 헌혈 이벤트, 청소년 꿈 찾기 캠프, 러시아 유적 알기 활동 등 러시아 소비자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LG전자 러시아법인은 혈액 부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2009년부터 러시아 정부 최초의 헌혈 파트너 기업으로서 헌혈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왔다. 현재까지 대규모 헌혈 행사를 74여 회 개최해 약 2만3000여 명의 생명을 구했다.

송대현 LG전자 CIS지역대표 부사장은 "러시아 고객들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캠페인을 통해 '고객을 지향하는' 현지 밀착형 활동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