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경보 수준, '관심'→'주의' 상향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중부 지방에 내린 많은 눈으로 지방도 5곳이 통제되고 포항-울릉·인천-백령 등 여객선 5개 항로 5척과 항공기 9편의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설·한파로 인한 시설피해는 수도관 동파 2건(강원), 계량기 동파 3건(인천·경기·충북 각 1건)이다. 10개 국립공원 213개 탐방로 출입도 통제됐다.

앞서 이날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오전 9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국도·고속도로에서 지방도로 연결되는 경계·접속도로와 터널 진출입로·교량·램프 구간 등 적설·결빙에 취약한 곳에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철저히 할 것을 관계 부처와 지자체 등에 지시했다.

또한 주요 도로 제설 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면 도로, 전철역·버스 정류장 주변, 학교·어린이집 인근 등은 후속 제설 작업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 시설도 제설작업을 실시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안내하고, 지속되는 한파로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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