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 야구대표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APBC는 아시아 프로야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각 국의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와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부여하고, 향후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할 유망주와 스타 선수들을 발굴하는 취지로 창설됐다.

   
▲ 2017년 제1회 APBC에 출전했던 한국대표팀. /사진=KBO 공식 SNS


지난 2017년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이 참가해 1회 대회가 열렸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김하성(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비롯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구창모(NC 다이노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등 KBO리그 유망주들이 출전했다. 초대 대회에서는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4년마다 개최돼 2회 대회는 당초 2021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해 취소됐는데, 내년 11월 2회 대회가 열린다.

2회 대회는 2023년 11월 16일~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일 예정이다. 참가국은 종전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에서, 이번 대회부터 처음으로 호주의 참가가 확정돼 4개국이 경쟁한다. 각 팀당 예선 3경기 풀리그를 거쳐 1-2위 팀이 결승전, 3-4위팀이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 선수와 와일드카드 선수 3명 등 총 26명으로 팀이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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