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퇴출 후보 1순위 외국인선수 시스코가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KT 위즈는 27일 투수 시스코를 웨이버 공시를 통해 방출했다.

한화 이글도 외야수 추승우를 웨이버 공시했다. 등록 선수 정원인 65명을 모두 채운 한화는 신고선수 신성현의 1군 등록으로 추승우를 웨이버 공시하게 된 것.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02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추승우는 2008년 한화로 트레이드되면서부터 이름을 알렸다. 2002∼2007년 50경기 출장이 전부였던 그는 2008년 한해에만 119경기에 나와 타율 0.245를 찍었다.

2013년엔 72경기에서 타율 0.304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최고 기록을 향해 순항했으나 그해 8월 발목이 골절되면서 시즌을 접어야 했다. 후유증으로 2014년 9경기 출장에 그쳤고, 올해는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추승우는 통산 503경기에서 타율 2할 4푼 2리 5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72경기 타율 3할 4리 1홈런 17타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나 지난해 9경기에서 타율 1할 6푼 7리로 부진했고, 올해는 퓨처스리그에만 머물렀다. 한화 관계자는 추승우에 대해 "앞으로 정해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등록된 신성현은 교토국제고를 졸업하고 2009년 일본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입단했으나 2013년까지 2군에서만 뛰었다. 방출 후 고양 원더스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신고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수비는 어느 정도 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