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원로 연극배우이자 배우 손숙의 남편 김성옥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신시컴퍼니는 김성옥이 16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손숙은 자녀들과 함께 상주로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빈소는 전라남도 목포시 봉황장례문화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10시 30분이다.

고인은 1935년 목포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후 '고도를 기다리며', '안티고네', '햄릿', '세일즈맨의 죽음' 등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다.

또한 영화 '막차로 온 손님들', '창공에 산다', '상해 임시정부', '울기는 왜 울어', '용서받지 못할 자', '그림자 없는 여자', 드라마 '임꺽정', '태조 왕건' '용의 눈물' 등 300여 편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고인은 동아연극상에서 1966년, 1973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1999년에는 우석대학교 연극영화과 초빙교수, 2009년 목포시립연극단 예술감독으로 일했고, 극단 산하-극단 실험극장-극단 산울림 창립동인, 국립극단 창립 멤버, 극단 신협 대표도 역임했다.


   
▲ 사진=신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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