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 빛초롱'·'광화문광장 마켓' 동시 운영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광화문광장 일대를 화려한 빛과 음악으로 채우는 '서울라이트 광화'가 19일 오후 6시 개막된다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광화는 19∼31일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광화문광장 전역과, 인근 건물 3곳에서 펼쳐진다.

메인 행사인 '시그니쳐 쇼'는 매시 정각 10분간 진행된다.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6m 길이의 조명기둥 22개에서 빛줄기가 뻗어 나오고, 주변 3개 건물(세종문화회관·㈜KT빌딩·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입면과 광화문광장의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연결하는 빛의 쇼가 펼쳐진다.

그 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과 역사박물관 '광화벽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등 개별 건물에서 미디어아트 쇼를 볼 수 있다.

   
▲ '서울라이트 광화'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시민들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참여형·체험형 미디어아트 '둠칫둠칫 서울', '시간의 틈'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방문하는 시민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현장에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상시 순찰하며,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토요일(24·31일)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라이트 광화를 감상하고 만족도 조사를 완료한 시민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한 행사도 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야간에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풍성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라이트 광화 기간 '2022 서울 빛초롱'이 동시에 열리는데, 금년이 14회째인 '서울 빛초롱'은 그간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함께 하는 동행의 빛'을 주제로,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장 초입부터 세종대왕 동상 구역, 세종로 공원, 광화문 앞 잔디마당까지 광장 전역에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매일 오후 6∼10시 열리며, 전시 공간 사이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도 펼쳐진다.

총 50여 개 업체의 부스가 함께 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은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동상 사이에 설치되며, 크리스마스 관련 수공예품과 겨울 먹거리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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