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미스터트롯2'가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TV조선 새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측은 최근 '미스터트롯2 새로운 전설의 시작 미리보기'를 통해 베테랑 마스터들을 웃기고 울린 마스터 예심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 22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2' 측이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여기에는 MC 김성주와 가수 장윤정, 진성, 방송인 붐, 새내기 마스터 김연자가 등장한다. 

이들은 이번 시즌 상향 평준화된 참가자들의 압도적인 실력에 하나같이 "너무 힘들다", "머리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한다. 

김연자는 "마스터 심사한 것만으로도 몸살감기를 앓을 정도였다"고, 진성은 "'미스터트롯1'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심판받고 싶은 참가자들이 많았다면, 이번 시즌은 각오부터 너무나 남다르다"고 한다. 

장윤정 또한 "이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우물에서 샘솟듯이 계속 나오지?"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김성주는 "지난 시즌에는 마스터가 13명이었으나, 이번에는 15명으로 늘어나 '올하트' 받는 게 조금 더 어려워졌다"며 "그런데 아주 이상한 현상이 생겼다. 15팀이 하트를 누르는데도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됐다"고 말한다.

'미스터트롯1'에서 최종 6위를 기록하며 전 국민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장민호는 "내가 참가했을 때보다 힘들었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한다. 붐은 "이번에 '올하트'가 많이 나왔다. 그정도로 실력이 다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말한다. 

김성주가 "왜 하트를 줬냐"고 묻자, 장민호는 "안 줘야 되는 이유가 없어서 줬다"고 대답했다며 붐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지난 시즌 듬직한 체구와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눈길을 끈 김호중의 뒤를 이어 '미스터트롯2'에도 또 다른 성악 전공자가 등장한다. 

마스터 군단을 술렁이게 만든 참가자는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활동했던 베이스바리톤 성악가 겸 뮤지컬 배우 길병민이다. 그는 "클래식을 전공했지만 음악의 길은 결국 마음으로 통한다고 생각한다"며 "'미스터트롯2'는 트로트라는 장르 그 이상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이라고 참가 계기를 밝힌다.

정동원, 홍잠언의 뒤를 이를 유소년부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성주는 '미스터트롯2'에도 정동원 같은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감히 말씀 드리지만 1등이 나올 수도 있다"고 자신한다. 김연자는 "유소년이라는 계급을 떼고 성인들과 붙어도 좋을 정도"라고 말한다. 붐은 유소년부 한 참가자를 들어 "이 친구는 잘하는 정도가 아니고 선수다"고 말해 '정동원 키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한편, 붐은 "굳이 안나와도 되는 분들도 있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조'가 따로 있어야 된다"며 지난 시즌 장민호, 영탁, 임영웅, 김수찬을 꼽는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장민호의 마스터 예심 무대를 돌아봤다. 

장민호처럼 '잘해야 본전'이라는 부담감을 가지고도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미스터트롯2'에 참가한 우승부가 소환된다. 안성준, 진해성, 오주주, 재하, 나상도, 박세욱 등 타 방송사 오디션에서 1, 2위를 차지한 참가자들이 모인 우승부는 등장만으로도 "기가 다르다"는 마스터들의 찬사를 끌어낼 만큼 여유와 존재감을 드러낸다.

'미스터트롯1' 최종 진 임영웅에 대한 조명도 이루어진다.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동영상 조회수 5200만을 돌파하며 '미스터트롯1'의 상징적인 무대가 됐다. 장윤정은 "감성을 건드린 거다. 이런 가수를 보면서 화려한 기교나 고음이 없이도 마음을 건드릴 수 있다는 걸 후배들이 공부하게 된다"고 찬사를 보냈다. 

마스터 군단의 핵심 장윤정은 "'내가 진 다 뽑았어', '내가 쟤 진 된다고 그랬지' 하셨던 분들 이번엔 어려우실 거다"라며 "최고의 무대, 최강의 참가자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또 다른 스타를 맞이할 준비를 하시고 시청하시라"라고 선전포고한다.

한편, '미스터트롯2'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