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우리는 수원페이로 버스 탄다!' 등 5개 정책을 제안했다.

수원시가 17일 시청에서 연 '2022년 수원시 청소년의회 제안정책 발표회'에서, 우리는 수원페이로 버스 탄다!, 자립 준비 청년 법률 및 심리 상담 지원,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장 확대, 청소년 문화시설 활성화, 학교 내 환경교육 개선 방안 및 플라스틱 컵 수거 기계 설치 등 5개 정책이 제시됐다고, 18일 밝혔다.

   
▲ 이재준 수원시장(뒷줄 오른쪽 6번째)과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우리는 수원페이로 버스 탄다!는 지역화폐 사용처에 버스를 추가하자는 것이고, 자립 준비 청년 법률 및 심리 상담 지원은 수원시 '마을변호사'와 '셰어하우스 CON'의 연계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 청소년 문화시설 활성화는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자는 제안이고, 플라스틱 컵 수거 기계 설치는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컵을 거두는 사업을 시범 지구에서 운영하는 정책이다.

지난 2018년 출범한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을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 수원시에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학생 10명과 고등학생 11명 및 대학생 9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1년이고, 수원시의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소년 의원들이 제안한 정책들의 아이디어가 무척 좋고, 수준도 높았다"며 "이 정책들을 꼭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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