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버스 이용 불편 민원의 70%를 차지하는 '무정차'를 막고자, 내년 관내 버스정류장 8곳에 '정차 신호등'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용인지역 버스 이용 불편 민원 1천360건 가운데, 70%인 950건이 무정차 민원이었다.

   
▲ 용인시청/사진=용인시 제공


이에 따라 용인시는 관련 민원이 빈발하는 지점인 기흥역, 강남대역, 삼가역·두산위브 등 8곳에 내년 정차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차 신호등은 버스정류장에서 승차 버튼을 누르면 정류장 부스 상단에 설치된 신호등이 점등되는 동시에, 버스 내 단말기와 연동돼 운전사에게 승객이 있음을 알리는 시스템이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굴곡진 지형 탓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처인구 원삼면 곱등고개에는 '차량 접근 중' 등의 안내 문구가 표출되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하천 내 자전거도로 진·출입부에 공기주입기 15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런 시민 체감형 신규 교통 편의시설 설치 사업에, 내년 1억 40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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