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나코시 수석대표 방한…“북 도발 지속 시 엄중 대응”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일본의 북핵수석대표가 방한한 가운데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19일 협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이 지속될 경우 단호하게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오후 방한 중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전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달만에 재개한 것을 규탄하면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오후 방한 중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일 북핵수석대표협의를 갖고 있다. 2022.12.19./사진=외교부

양측은 또 북한이 이날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내년 4월까지 끝낼 것이라고 밝혀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지속할 경우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의 조속한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아울러 양측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인 지난달 13일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후 양국의 각급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관련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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