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생산 넘어 골판지 생산 수직계열화 추진
[미디어펜=문수호 기자]대양금속은 자회사 영풍제지의 사업구조를 개편을 통해 골판지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대양금속 홈페이지.
 

현재 5대 메이저 회사들이 70% 이상 장악한 골판지 산업 시장에서 나머지 30%를 중소기업이 나눠먹기 하는 구조로 인해 영풍제지의 수익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에 대양금속은 영풍제지의 원지 생산으로만 단일화된 사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양금속은 고착화된 골판지 산업 시장 속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장성을 가지기 위한 전략을 기획 중이다. 회사는 단순한 원지생산을 넘어 골판지 생산 공급사슬 체인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향후 자회사 영풍제지의 전환사채 상환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대양금속은 지난달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에도 각종 투자조합의 도움으로 영풍제지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미 인수단계에서부터 자회사 영풍제지의 사업구조 개편을 준비 중이었던 대양금속은 올해 2000억 이상의 매출과 2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영풍제지가 대양금속 전환사채에 투자한 170억 원은 발행사의 동의를 얻어 투자금 회수와 관련해 별도의 안전장치를 부여 받은 투자”라며 “고정금리 연 8.5%의 이자율은 현재 금리수준에서는 결코 낮지 않은 수익률이기 때문에 향후 회사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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