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일용직, 프리랜서 등을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를 온라인과 모바일로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형 유급병가는 유급휴가가 없어 치료나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일용직,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1인 소상공인의 입원·외래 시 생계비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 '서울형 유급병가' 모바일 신청/사진=서울시 제공


지난 2019년 6월 시작된 이래 이달 14일까지 2만 3030명이 지원받았고, 서울시는 내년 기준 최대 14일간 하루 8만 9250원을 지급한다.

그동안은 서울형 유급병가를 신청하려면 주소지 동 주민센터·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온라인 신청사이트에서 컴퓨터·스마트폰으로 신청서를 작성, 필요 서류를 촬영해 올리면 완료된다. 

신청·심사·선정·지급에 이르는 모든 진행 과정은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알림으로도 상황이 공유된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민 중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인 일용직, 특고, 아르바이트생, 1인 소상공인 등으로, 서울시는 내년 1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시스템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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