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덕훈 EBS사장은 오는 28일부터 적용되는 봄 개편을 단행하며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EBS의 경쟁상대는 KBS,MBC,SBS 등이 아니고 글로벌 공영방송인 BBC,NHK,PBS 등이라고 밝혔다.
곽사장은 "EBS는 월드 탑 클래스의 콘텐츠로 세계로 나가야 한다."며 "국내에서의 경쟁은 의미가 없고 NHK, PBS,BBC와 쌍벽을 이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국제경쟁력을 강조했다.
그 중 EBS가 역점을 둔 프로그램은 3D입체교육 다큐멘터리인 '신들의 땅, 앙코르', '한반도의 공룡 2', '바빌론' 등이 있고 수출 전략형 지구문명시리즈인 '생명 40억년의 비밀', '사막', '재앙의 신호-화산', '문명과 수학' 등이 있다.
또한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아온 다큐프라임에 남성과 여성이 어떻게 다른가를 사회심리학적으로 분석한 '남과 여', DSLR 카메라를 활용하여 제작된 '한양의 뒷골목' 등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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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봄편성 기자간담회 장면 좌로부터 김유열 편성기획부장, 곽덕훈사장, 김정기 편성센터장 |
다문화 프로그램으로는 인도,태국, 이란 등의 다양한 영화와 다큐를 소개하는 '금요극장'이 준비되었으며 다문화 아이들이 출연하는 '꾸러기 천사들'도 선보인다.
수출을 위한 애니메이션도 주요편성중에 하나로서 '냉장고 나라 코코몽2', '캐니멀', '로보카폴리'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BS는 작년 한해 약 70만불의 만화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1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는 '선택! 직업과 진로', '직업의 세계-일인자', '실전 취업가이드' 등이 있다.
이번 편성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것으로는 'EBS FM 스페셜'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11시간 연속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매월 단일주제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