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NFT 마켓플레이스 생태계 활성화…RPG·야구게임 고객 접점 확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컴투스그룹이 주력 사업과 신성장동력의 고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그룹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메인넷의 거버넌스 코인 '엑스플라(XPLA)'가 게이트아이오·코빗에 이어 코인엑스에 상장되는 등 가상자산 거래소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15개 언어를 지원하는 코인엑스는 전세계 2000개 이상의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연결됐으며, 600개가 넘는 코인을 거래 중인 대형 디지털 자산 전문 거래소다.

   
▲ '엑스플라' 메인넷의 기축 통화 XPLA 코인/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컴투스그룹은 이번 상장으로 엑스플라 생태계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플라는 △웹 3.0 게임 △대체 불가능 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메인넷이다.

엑스플라는 앞서 유통 물량을 실시간 수준으로 공개하고, 상시 외부 감사를 받는 등 투명성 강화를 통해 투자자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유통량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경쟁사 가상화폐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함으로, 총 발행 물량의 0.1% 이상 변동이 생길 경우 사전 공시하기로 했다. 또한 0.005%의 물량 변경이 있으면 14일 이내에 알린다는 방침으로, 외부 감사는 가상자산의 실재성과 소유권에 대한 위험요인의 식별 및 장부-블록체인상 수량을 확인하는 실증 등을 포함한다.

모바일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 '안녕 엘라'의 PvP 콘텐츠를 오픈하고, 판타지 모험 RPG '별이되어라!에 신규 영웅 2종을 추가하는 등 게임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수집형 RPG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경우 신규 콘텐츠 '세관 창고'와 새 에릭 등급 캐릭터 '말콤'이 더해진다.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 2023'도 넘버링 교체를 필두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신인 드래프트로 선발된 선수들과 이적 현황 등을 업데이트하고, '표지'를 장식할 선수도 물색할 예정이다. 

   
▲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세븐일레븐 팝업 스토어 내부/사진=컴투스 제공

3D 리얼 레포츠 게임 '낚시의 신'에 산타클로스 피시를 등장시키는 등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이벤트도 전개한다. 

컴투스는 다음달 12일까지 중국대사관점·챌린지스토어·여의IFC몰점 등 전국 10개 안팎의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소환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기프트카드를 판매하고, 구글플레이와 손잡고 중국대사관점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 브랜드 파워 확대 차원에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도 특별 출석 이벤트도 실시하고, '컴투스프로야구V22'가 크리스마스 스페셜 이벤트 경기를 개최하는 등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야구팬 유저들의 몰입도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 전문업체 컴투버스가 내년 1분기부터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가상 오피스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하는 등 신사업 외연도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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