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 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할 대학교와 대학원을 내년 1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도시·부동산 관련 수업의 교수와 학생이 한 학기 동안 모아타운 후보지를 발굴, 개발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 면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지도=서울시 제공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올해까지 65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상지로 지정되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 가능하다.
 
모아타운 수업 연계 프로젝트 참가자는 한 학기 동안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적 규제가 있는 지역 중 모아타운 사업에 적합한 곳을 새로 발굴,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을 도출하면 된다. 

전국 모든 2∼5년제 대학(원) 중 내년 상반기 교과과정에 이 프로젝트와 수업 연계가 가능한 곳이면, 건축·도시·부동산 관련 학과 단과대학별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8개 내외 대학(원)을 선정해 실행비 500만∼1천만원을 지원하고, 수업 후 성과 공유회를 열어 우수 학생에게 시장도 할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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