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작성 후 오래 돼서 식별이 어려운 지적(地籍)보존문서 34만매를 고해상도 컬러 데이터로 변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적보존문서는 토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토지·임야대장, 폐쇄지적도, 임야도 등을 말하는데, 지난 2020년까지 자치구별로 관리돼 발급 받으려면 문서가 등록된 구청을 방문해야 했다.

   
▲ 개선된 지적보존문서/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지적보존문서를 스캔해 온라인 데이터로 만든 뒤, 가까운 구청·동주민센터 등에서도 즉시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데이터는 150dpi 이하 저해상도에 흑백이라, 지번이나 경계선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적보존문서 데이터 총 604만 5000여매 중 저품질 문서의 해상도를 300dpi로 높이고, 흑백을 컬러로 바꿨다. 

지난해 15만매에 이어 올해 추가로 19만매에 적용해 대부분의 문서를 식별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는 이후로도 식별이 어려운 문서 데이터가 발견되면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