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면전에 초강경 보복의지 증명한 유일한 나라”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21일 노동신문을 통해 “주체조선의 거듭되는 경고를 소홀히 여기고 더 이상 시험해보려는 것은 시대착오에 빠진 자들의 무분별한 자살놀음”이라면서 “올해 조국의 천만년 번영을 굳건히 담보하는 물리적 힘으로 더욱 확실히 다졌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김정은 조선은 승승장구할 것이다’라는 제목 및 ‘공화국의 역사에 특기할 2022년의 빛나는 승리-제1편 위국가의 70여년 발전 행로에서 분수령을 이룬 해’라는 부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북한은 기사를 통해 “올해는 강대한 김정은 조선의 결행력이 어떤 것인가를 폐부로 절감한 해”라면서 “국가핵무력정책의 법제화를 선언하고, 실전화된 군사훈련을 통해 핵무력정책의 실행력을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 북한 노동신문이 20일 올해 군사 부문의 성과를 부각하는 기사를 싣고 지난 11월18일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 하에 발사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발사 장면 사진을 게재했다. 2022.12.20./사진=뉴스1

이어 “지구상에 군사력이 강한 나라들도 있지만 지금껏 유일 초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미국 면전에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와 같은 초강경 보복의지를 선언하고 실천으로 증명한 나라는 없다”고 자평했다.  

신문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성과, 농촌의 기계화 및 농촌 살림집 건설 등을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에도 노동신문에 ‘주체조선의 국위와 국광을 만방에 과시한 군사적 기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핵무력정책 법제화를 비롯한 올 한해 군사적인 성과를 내세웠다.

북한은 이날 “우리의 강대강, 정면승부 원칙과 국가핵무력정책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라며 “불가피한 상황이 조성되면 부득불 강력한 핵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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