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073억9천만달러로 전달 대비 97억4000만달러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12년 6월 이후 최고치이며, 증가 폭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 잔액은 935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87억2000만달러 늘어 잔액과 전월 대비 증가 폭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의 수출입 결제 대금 예치, 외화 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크게 늘었난 결과로 분석된다. 

엔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 위안화 예금 잔액은 각각 3억7만달러, 4억달러, 3억2000만달러 늘어났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