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에서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해온 드류 루친스키(34)가 NC와 4년간 동행을 끝내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야구 칼럼니스트는 21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루친스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1년, 800만달러(약 103억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3시즌 연봉 300만달러를 보장받고, 1년 후 오클랜드가 재계약을 원하면 2024시즌은 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오클랜드 구단은 루친스키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입단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NC 다이노스


루친스키는 올해까지 4년간 NC에 몸담고 빼어난 성적을 냈다. 통산 121경기에 등판해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19승이나 올렸다. 올해는 팀 성적 부진과 겹쳐 10승(12패)밖에 못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2점대(2.97)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KBO리그에서의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루친스키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셈이다. 2014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루친스키는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치며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41경기서 54이닝 투구 , 4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다.

NC는 루친스키와 재계약을 원했으나, 루친스키는 빅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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