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되면서 3개월 전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여성 프로골퍼가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이루가 3개월 전에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이루엔터 제공


21일 문화일보는 용산경찰서가 지난 달 18일 여성 프로골퍼 A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루는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고에 앞선 지난 9월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이루는 "동승자가 운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은 혐의 입증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이루는 불송치됐다. 

다만, 경찰은 동승자가 거짓 진술을 했다고 판단해 이루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또 자신이 운전했다고 말한 동승자 A씨에 대해서는 범인도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성 프로골퍼로 알려졌다. 

한편, 이루는 지난 19일 밤 11시 25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강변북로 경계석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루는 다음 날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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