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빠진 나폴리 수비는 문제가 많았다. 릴 OSC프랑스)가 친선경기에서 4골이나 내주며 대패했다.

나폴리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릴과 친선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날 경기에 김민재는 출전하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온 김민재는 종아리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어서 휴식을 취했다. 나폴리의 중앙수비는 레오 외스티고르, 주앙 제주스가 책임졌다.

   
▲ 사진=나폴리 공식 SNS


그래도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 등 주전 공격수들을 내세우고도 수비 불안 때문에 홈구장에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는 팀이 프랑스 리그1 7위팀 릴을 맞아 너무 쉽게 많은 골을 내줬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무패(13승2무) 행진을 벌이며 승점 41로 1위에 올라 있다. 릴은 승점 27(8승2무5패)로 리그1 순위표에서 7번째에 위치해 있다.

초반부터 수비 호흡이 맞지 않은 나폴리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릴 수비수 바포데 디아키테에게 선제골을 빼앗겼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나폴리는 줄줄이 실점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릴은 후반 18분 최전방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31분 아담 우나스, 37분 조나단 밤바가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4-0으로 달아났다.

나폴리는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한 골을 만회해 겨우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나폴리는 월드컵 휴식기를 보내고 내년 1월 5일 인터 밀란과 원정경기로 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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