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도 무난하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

맨유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FL컵 4라운드(16강) 번리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제골을 넣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추가골을 넣어 8강행을 이끌었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맨유는 카타르 월드컵 직전 호날두와 작별했다. 호날두가 방송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감독에 대한 노골적 비난을 하면서 누적된 갈등이 폭발, 계약을 해지하고 내보냈다.

월드컵 휴식기를 끝내고 처음 치른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 공백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번리는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선두를 달리는 만만찮은 팀. 그러나 맨유에게 어려운 상대는 못됐다.

맨유는 전반 27분 에릭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아론 완 비사카가 연결해준 볼을 에릭센이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12분 맨유의 추가골이 나왔다. 래시포드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번리 골네트를 흔들었다.

번리의 반격이 예리하게 펼쳐졌으나 찬스에서 결정력이 떨어져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 맨유는 후반 선수들을 여럿 교체하며 다소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하면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맨유는 오는 28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재개되는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