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스터트롯2' 대학부 최수호가 첫 올 하트의 주인공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22일 차기 대한민국 트로트 히어로를 찾는 트로트 오디션 TV조선 '미스터트롯2'가 첫 방송됐다. 2019년 첫 방송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젝트다.

본선 진출 첫 관문인 마스터 오디션 무대가 펼쳐진 이날 방송에서 최수호는 대학생,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대학부의 첫 번째 참가자로 등장, 배우 유연석을 닮은 훈훈하면서도 앳된 외모로 등장부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2년생으로 올해 21살인 최수호는 판소리를 전공, '미스터트롯1'과 '스타킹' 등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풋풋한 신예다. 

"누나들의 마음을 훔치러 온 21살 수호다"라는 첫 인사로 심사위원들의 마음까지 훔친 최수호는 첫 경연곡으로 자신이 태어나기도 한참 전인 나훈아의 '갈무리'를 선곡해 놀라움을 안겼다.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 캡처


최수호는 나이답지 않은 구성진 창법과 탄탄한 가창력을 마음껏 발산하는가 하면, 부드럽고 앳된 외모와 달리 중후함마저 돋보이는 울림으로 열기를 높였다. 이에 첫 올 하트의 주인공에 등극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심사위원 문희경은 "수호 씨 같은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들 삼고 싶다"라며 관심을 드러냈고,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이 곡은 나훈아만의 색이 깊은 곡이다. 수호 씨만의 국악적인 창법이 더해졌을 때 과연 어떤 색깔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너무 신선하고 자연스럽게 들렸다. 스타가 되실 것 같다"며 최수호의 높은 순위를 예상했다.

또 장윤정은 "유소년부를 보는 것 같았다. 순수하게 신선한 느낌인데 잘했다. 본인이 어떤 소절에 어떤 소리를 어떤 기교로 낼지 파악이 끝난 상태인 것 같다. 타고났다"라며 최수호의 기량과 열정적인 무대를 극찬했다.

'미스터트롯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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