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축사 등 시설물 붕괴 피해 152건…염수 분사장치 설치 검토 주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라북도 전주·김제시를 방문, 역내 피해조사 및 조기 피해복구 지원을 지시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순창은 63.7㎝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임실(57.2㎝)·정읍(45.7㎝)·광주(40㎝)·김제(25.5㎝) 등도 눈이 쌓였다. 이로 인한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전남·전북·광주 지역 시설물 붕괴 피해도 152건으로 집계됐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24일 전북 전주시 어은터널 인근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장관은 어은터널 인근 염수분사장치를 둘러본 뒤 제설이 필요한 구간에 장비를 설치할 것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17년 만에 호남 지방을 덮친 폭설에도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등에 힘입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들어 자연재난에 대비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 전국 계량기 동파는 751건으로, 강원도 원주시와 평창군 일부 지역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현재 국도 7곳을 비롯한 도로 59곳에 대한 통제도 시행되는 중으로, 여객선도 38개 항로 48척의 운항이 멈췄다. 항공기 역시 출발 공항 기준 8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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