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정동원이 크리스마스 콘서트 ‘2nd성탄총동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 쇼플레이 측은 26일 "정동원이 지난 24일과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2nd성탄총동원’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nd성탄총동원’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개최된 공연이다. 양일간 총 7000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 정동원이 24~25일 콘서트 '2nd 성탄총동원'을 개최했다. /사진=쇼플레이 제공


정동원은 ‘나는 피터팬’과 ‘어려도 알 건 알아요’를 부르며 활기차게 오프닝을 열었다. 그는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탄총동원을 찾아주셔서 고맙다”며 “올해 크리스마스도 제가 여러분의 산타가 되어 돌아왔으니 준비한 선물들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 동네’와 ‘아지랑이꽃’, ‘상사화’, ‘들꽃’을 짙은 감성과 함께 선보인 정동원은 지코의 ‘새삥’, 세븐틴의 ‘HOT’, (여자)아이들의 ‘누드(Nxde)’까지 세 곡을 댄스 메들리로 선보였다. 

그는 “최근 ‘뱃놀이’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헤드셋 마이크를 차고 춤을 추며 음악방송에서 노래를 하니 아이돌 같다고 많이 얘기를 해주더라”며 “활동하며 새로운 것도 많이 경험하고, 음악방송에 팬 여러분도 찾아와 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활동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서 타이틀 곡 ‘뱃놀이’를 선보인 정동원은 ‘소녀여’와 ‘잘가요 내사랑’, ‘청춘’, ‘여백’,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연달아 불렀다. 또한 ‘나는 열일곱살이에요’, ‘옆집오빠’, ‘잘생기면 다 오빠’로 구성된 '오빠 메들리'를 열창했다.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이벤트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정동원은 직접 산타가 되어 선물을 받을 관객들을 추첨했다. 이어 즉석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 사인과 함께 증정했다.

25일 공연 시작 전에는 로비에서 루돌프 탈을 쓰고 관객들에게 직접 사탕을 나눠줬다. 또 공연 오프닝 전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루돌프의 정체를 깜짝 공개해 객석을 환호로 물들였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기념 한정판 곡인 ‘흰 눈’,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와 ‘해피 크리스마스’, ‘엉뚱한 상상’도 무대로 선보였다. 

공연 말미, 정동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팬 여러분들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는데, 준비하는 동안도 정말 재미있었다”며 “내년에는 투어도 기다리고 있어서 기대가 되고 더 자주 만나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팬 분들이 곁에 계셔주셔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내년 1월 전국 투어 콘서트 ‘음학회’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정동원은 ‘진짜 사나이’와 ‘내 마음속 최고’를 앙코르 무대로 선보이며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정동원은 내년 1월 14~15일 세종문화회관 단독 콘서트 ‘음학회’를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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