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2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A2-1블록에 있는 별내2차 아이파크의 단지 내 상가의 공개입찰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단지로 내부 수요가 풍부한데다 입찰 내정가격 또한 합리적으로 예상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별내 2차 아이파크 근린생활시설 조감도

오는 7월 입주할 예정인 별내2차 아이파크는 지하 1층, 지상 10~29층, 108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현재 100% 분양이 완료된 상태로 이미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입주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특히 전체 아파트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입주 연령층도 20~40대의 어린 자녀를 가진 젊은 세대들이 대다수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단지 내 상가 이용률이 높은 낮은 연령대의 내부 수요가 많기 때문에 상가 활성화도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공개입찰을 받는 별내2차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는 전체 18개 호실로 분양면적 57~118㎡, 전용면적 26~69㎡로 구성된다. 전 호실이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은 1층에 배치돼 있고 별내 신도시를 관통하는 대로변 사거리의 코너 위치로 2면이 도로에 접해 있어 유동인구의 흡수가 용이하다.

또한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별내북부역(예정)과 연결되는 대로변에서 도보로 단지에 진입할 시 상가를 거쳐서 들어갈 수 있게 동선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접근성도 좋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보는 적정 상가면적인 가구당 1.3㎡ 보다도 더 적기 때문에 희소가치도 높으며 대단지 입주민들을 독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입찰 내정금액을 3.3㎡당 평균 1000만~1700만원선으로 보고 있다. 주변 상가 평균 분양가가 약 2800만~3000만원선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한 금액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내정가가 주변 상가 분양가 대비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기대돼 입찰 시작 전부터 문의해오는 투자자들이 꾸준하다"며 "별내신도시에서 입찰을 받았던 상가들의 낙찰가율이 120~143%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입찰 당일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입찰은 다음달 2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852번지 분양사무실 1층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