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이 "아내와 연애 초반 1년간은 '운전 기사' 노릇만 했다"며 "아내가 정말 오랫동안 마음을 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26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퇴근하자마자 "너 오늘 진짜 예쁘다"며 아내 칭찬에 여념이 없는 박수홍의 모습이 공개된다. 아내 김다예는 당연하다는 듯이 웃으며 "제가 70kg 넘었을 때도 예쁘다고 했어요"라고 고백해 MC들을 간질간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부부였지만, 박수홍은 "한 행사에서 후배의 여자친구 지인으로 처음 아내를 만났는데, 첫인상이 너무 차가웠다"고 밝혔다. 그는 "나한테 말을 걸지도 않고, 웃지도 않았는데 그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았다"고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결국 박수홍이 다시 연락해 만남을 이어갔지만, 김다예는 1년 가까이 마음을 열지 않았다. 박수홍은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운전기사 노릇을 했다. 만나면 아내는 차 한 잔 안 마시고, 나는 집에 데려다만 주고..."라고 돌아보며 "치사하고 더러워서 다시는 연락 안 한다고 다짐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수홍은 "그런데 정신 차려 보면 또 운전기사를 하고 있더라"며 "난 혼자 사귄다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마음을 열지 않았던 거였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의 20여년 찐친 최성국은 "남자가 완전히 빠져들지 않고선 저렇게 못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김다예는 '아내 버전' 러브스토리를 털어놓기 시작했고, 생각지 못한 이야기에 박수홍은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MC들 역시 김다예가 박수홍에게 쌀쌀맞아 보였던 이유를 듣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2대 사랑꾼'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의 러브스토리를 본격적으로 들려줄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은 오늘(2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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