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강원도 횡성군에서 공군 경공격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KA-1 경공격기 1대가 기지에서 이륙하던 중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 A(27)씨와 B(25)씨 등 2명은 무사히 비상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조종사들은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공격기는 묵계리 일대 밭에 떨어졌으며 아직까지 민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KA-1은 KT-1 기본훈련기를 토대로 개발한 전술통제용 항공기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길이 10.9m, 날개폭 10.3m, 높이 3.7m로, 12.7㎜ 기관포와 2.75인치 공대지 로켓으로 무장, 지상군에 화력을 지원하는 공군의 CAS(근접항공지원) 작전 등에 투입된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강원 원주 서쪽 약 20㎞ 상공에서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