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순매수세에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 26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 순매수세에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사진=김상문 기자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5포인트(0.15%) 상승한 2317.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05%) 내린 2312.54로 개장해 횡보하다 오후 들어서부터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197억원을, 외국인이 38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양도소득세 대상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으로 유지됨에 따라 올해 증시 폐장 전 대주주 양도세를 회피하려는 개인 투자자의 물량이 우려대로 집중된 모습이다.

반면 기관은 66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연말 배당을 노린 패시브 자금 유입이 이어져 금융투자(증권사) 순매수 규모가 4732억원 수준에 달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44%), 삼성바이오로직스(1.99%), LG화학(1.31%), 삼성SDI(0.32%), 현대차(0.64%), NAVER(0.28%), 기아(1.59%) 등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반면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1.0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영향을 받아 의료정밀(3.38%)이 크게 올랐다. 또 비금속광물(2.16%), 섬유·의복(1.51%), 의약품(1.32%) 등이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0.54%), 전기·전자(-0.24%), 보험(-0.34%)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3포인트(0.50%) 오른 694.68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