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유럽 투어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블랙핑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ZIGGO DOME에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암스테르담(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AMSTERDA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블랙핑크가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투어를 마쳤다. 내년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YG 제공


이번 공연에서 블랙핑크는 팀을 대표하는 히트곡 릴레이부터 지수, 제니, 로제, 리사로 이어진 솔로 무대까지 선보였다. 멤버들은 산타 복장으로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를 부르며 특별한 이벤트도 선사했다. 

블랙핑크는 데뷔 첫 유럽 투어를 암스테르담에서 시작한 바 있다. 올해는 런던, 바르셀로나, 쾰른, 파리, 코펜하겐, 베를린에 이어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멤버들은 "데뷔 첫 유럽 투어 생각이 난다.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뜨겁게 호흡했던 그 때가 너무 그리웠다. 암스테르담에서 이번에는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어 감사하다. 또 하나의 눈부신 추억을 만들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전했다.

공연 말미 블랙핑크는 "오늘이 유럽 투어의 마지막 밤이다. 이보다 더 완벽한 엔딩은 없을 것 같다. 행복하다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지난 두 달 동안 북미와 유럽의 대장정을 함께한 모든 스태프 분들과 투어 내내 응원해준 우리 팬 분들까지, 모두 너무 고생 많으셨다. 덕분에 멋진 공연장에서 멋진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올해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7개 도시 14회차에 달하는 북미 공연(20만 관객),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16만 관객)를 소화했다.

지금까지 총 15개 도시 26회 공연을 펼치는 빼곡한 스케줄 속에도 블랙핑크는 투어 내내 폭발적인 에너지로 최고의 무대를 완성했다. 내년부터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대륙으로 향해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 교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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