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비즈니스플랫폼 ‘게임업’과 모바일 게임 공동판권계약
게임 IP 투자부터 메타버스까지 신규 사업 확장
[미디어펜=문수호 기자]정보기술(IT) 인프라 설비업체 소프트센이 게임 퍼블리싱(유통) 사업에 투자하며 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023년을 기점으로 게임 지적재산권(IP) 투자를 확대하고, 메타버스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센은 클라우드·솔루션 관리서비스제공자(MSP) 캡클라우드가 개발한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 '게임업(GameUp)'의 결합 퍼블리싱 프로젝트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 소프트센이 캡클라우드가 개발한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 '게임업'의 퍼블리싱 프로젝트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사진=소프트센 제공.


이를 위해 양사는 최근 모바일 방치형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 ‘고대전쟁(가칭)’의 IP에 대한 공동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게임업'은 게임업계 구성원 간의 선순환을 위해 개발된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게임 퍼블리싱과 비즈 매칭을 희망하는 관계사,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 지원을 원하는 업체, 검증된 게임을 소싱하려는 퍼블리셔, 투자자 등의 이해관계를 만족시킨다는 게 목표다.

우선 양사는 신작 ‘고대전쟁(가칭)’에 대한 협업을 추진한다. 해당 게임에는 '게임업'이 발굴·투자하고 공동 라이센스를 확보하는 '결합 퍼블리싱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르면 올해 말 베타서비스에 이어 원스토어, 구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업'은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게임 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할 새로운 원동력으로 꼽힌다. 게임 스타트업·개발자들이 정보·커뮤니티·지원 부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시 겪는 불편사항을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게임업'은 스타트업, 퍼블리셔, 투자사 등 게임 산업 구성원 간에 선순환 에코시스템을 제공해 한계를 넘는 구심점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캡클라우드 관계자는 "'게임업'이 게임 퍼블리싱에서 협업 플랫폼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결과를 도출해낸다면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실적을 낼 수 있는 게임 퍼블리싱의 신모델로 거듭날 것"이라며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수익성 개선 효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소프트센 DT사업부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게임 산업을 이해하고 점검하는 단계로 향후 성과에 따라 소프트센은 사업 역량과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확대 투입할 계획"이라며 "’게임업’을 통해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출시를 위한 게임 IP 투자를 확대하고 퍼블리싱 운영 및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해 향후 메타버스, IP 사업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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