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한 장기간 리그 중단도 아스날의 선두 질주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아스날이 가장 먼저 승점 40점 고지에 올라서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아스날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리그 4연승 및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 행진을 이어간 아스날은 승점 40(13승1무1패)을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 더 치른 2위 뉴캐슬(승점 33), 한 경기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2)와 격차도 벌려놓았다.

   
▲ 사진=아스날 공식 SNS


반면 4연패에 빠진 웨스트햄은 승점 14(4승2무10패)로 16위로 처져 강등권 추락을 걱정하게 됐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드워드 은케티아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운 아스날은 전반까지는 0-1로 뒤졌다. 전반 27분 웨스트햄의 제러드 보웬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사이드 벤라마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아스날의 맹공을 골키퍼 선방 등으로 버텨낸 웨스트햄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아스날의 득점포가 본격 가동됐다. 후반 7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중거리슛이 문전에 있던 사카의 발에 걸렸다. 사카는 이 볼을 한 번 컨트롤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균형을 맞춘 아스날은 계속 몰아붙여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마르티넬리가 그라니트 자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왼발슛을 쏴 역전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아스날은 후반 24분 은케티아의 쐐기골을 더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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