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연비·넓은 실내·저렴한 가격 모두 갖춰

[미디어펜=김태우기자]SUV전성시대를 맞이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각 완성차 업체별 경쟁이 치열하다. 이중 젊은 고객층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VU. 작지만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시키고 젊은 감각의 산뜻한 디자인으로 레져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많은 완성차 업체에서 다양한 신차들을 내놓으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또 국내차 뿐 아니라 수입차 브랜드들도 착한 가격대로 신차들을 대거 쏟아내며 경쟁에 합류했다.

   
▲ 높은 연비부터 저렴한 가격까지 모두 갖춘 팔방미인 푸조 2008 정측면/한불모터스

이 중에서도 ‘뉴 푸조 2008’은 수입 소형SUV 돌풍의 핵으로 꼽히고 있다. 수입차 임에도 국산차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과 놀라운 연비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SUV 열풍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소비층의 확대와 식을 줄 모르는 캠핑, 레저 등 아웃도어 라이프 인기에 힘입어 이런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푸조가 작년 10월 야심차게 꺼대든 카드는 2008이었다. 출시 전 사전계약에서 1주일 만에 1000대를 돌파하며 대박조짐을 예고했었다. 이런 2008의 인기는 출시 이후에도 품귀현상까지 보이면 물량확보가 판매대수로 이어지는 호황을 누렸다.

그간 프랑스 감성의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지만 2008과 같은 인기를 누린차는 처음이었다.

   
▲ 작지만 높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시킨 푸조 2008/한불모터스

푸조 2008은 넓은 적제공간과 유니크한 디자인 등 다양한 매력을 갖고있지만 무었보다 강점으로 꼽히고 있는 부분은 연비와 가격이다.

17.4㎞/ℓ라는 뛰어난 연비와 함께 수입차임에도 2000만 원대에서 시작되는 낮은 가격으로 국내소비자 들에게 자리 잡고 있던 ‘수입차=비싼차’라는 상식을 깰 수 있게 했다.

엔진은 기존 자사의 1.6 e-HDi엔진을 탑재했고 푸조의 6단 MCP 변속기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와 함께 높은연비를 가능케 했다.

2008의 엔진은 최대 출력은 92마력, 최대 토크는 23.5kg.m이지만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저 RPM구간에서부터 최대 토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어디서든 시원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효율적인 공간 구성과 실용성도 이 차의 장점이다. 뒷 좌석 탑승자를 위해 앞 좌석 등받이 두께를 얇게 조정했고, 센터 콘솔과 도어 등 차량 곳곳에 수납공간은 물론 컵 홀더 등이 마련돼 있다.

트렁크는 6대 4 분리형 2열 시트로 공간을 편의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트렁크 바닥 2열 시트에 5개의 레일이 설치돼 있어 트렁크 앞까지 적재물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 프랑스 감성이 묻어나는 독특한 디자인 푸조 2008 후측면/한불모터스

역동적인 곡선을 활용한 세련된 외관 디자인, 대형 터치스크린과 헤드업 클러스터를 앞세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플러스 요인이다. 뉴 푸조 2008는 ‘악티브’, ‘알뤼르’, ‘펠린’으로 3가지 트림이며 가격은 각각 2650만원, 2950만원, 31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