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4' 진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맨유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29점(9승2무4패)이 됐다. 리그 5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더 치른 4위 토트넘(승점 30점)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노팅엄은 강등권인 리그 19위(승점 13점)에 머물렀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노팅엄은 맨유 소속이었지만 임대로 떠돌다 지난 7월 이적한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 타이워 아워니이, 브레넌 존슨 등으로 맞섰다.

맨유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 코너킥에서 에릭센이 땅볼로 차준 볼을 래시포드가 강력한 슛으로 연결해 노팅엄 골문을 허물었다.

불과 3분 뒤인 전반 23분 맨유가 달아나는 골을 보탰다.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반대편으로 쇄도해 들어온 마르시알에게 패스를 내줬다. 마르시알의 슛이 골키퍼 웨인 헤네시의 손끝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노팅엄은 전반 40분 프리킥에서 라이언 예이츠가 헤더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후반에도 맨유가 몰아붙였다. 마르시알과 래시포드, 카세미루가 번갈아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노팅엄의 반격은 위력이 없었다.

승리를 굳혀가던 맨유가 쐐기골로 노팅엄의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후반 42분 상대 공격을 차단한 카세미루가 역공에 나서 프레드에게 패스했고, 프레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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