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큐업·슬립테크·미니멀 디자인 등 新가치 창출…시장 경쟁력 확대 초점
[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전자가 ‘고객가치’에 집중하면서 가전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제품, 디자인 등을 도입하면서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2023에서 혁신 제품·서비스를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 CES2022 LG전자 부스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내년에 ‘고객 가치’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최고경영자(CEO)도 이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CEO 사장은 최근 신년 메시지에서 “새해에는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LG전자가 최근 공개하는 제품 등은 ‘고객가치’가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더 나은 삶과 사용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LG전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는 ‘업(UP)가전’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업가전의 해외 브랜드는 ‘씽큐 업’이다.

LG전자는 내년부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 등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포함, 미국에서 출시되는 주요 생활가전을 업가전으로 출시한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업그레이드 콘텐츠는 물론 미국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한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CES 2023에서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 등 다양한 업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고객의 수면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세대 스마트 가전 개발도 추진한다. 앞으로 LG전자는 수면 진단 전문 슬립테크기업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잠이 든 것이 감지되면 침실의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가 수면 모드로 전환되고, 휘센 에어컨이 최근 수면 기록에 따른 최적 온도로 설정되는 식이다. 세탁이 끝났는데 고객이 수면 중일 경우 트롬 세탁기가 알아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기능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 ‘미니멀 디자인 가전’ 콘셉트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이 주도하는 공간가전 트렌드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니멀 디자인 라인을 추가한다

미니멀 디자인이 적용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종은 CES2023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미니멀 디자인 가전은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를 추구한다. 기본적인 색상은 무채색 계열이고 물리적 버튼, 장식적 요소, 손잡이 등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사용자 경험(UX) 및 환경(UI) 또한 직관적이면서 단순하다.

새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은 업가전으로 출시된다. 고객은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LG 씽큐 앱의 업가전센터에서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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