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집단 구성, 우주항공 기술·제도 등 의견 수렴
[미디어펜=박규빈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우주산업 육성에 나선다.

28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는 내년 말에는 우주항공청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상정하고 하반기에는 직제와 시행규칙 등 하위 법령을 마련한다.

동시에 100여 명의 전문가 자문단 풀을 구성해 우주항공분야 기술과 제도, 기술사업화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며 우주항공청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또 우주산업 육성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간 50억 원 규모의 우주 스타트업 전용 펀드를 마련한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우주 부품·기술 개발 로드맵을 구축해 우주 개발 핵심 기술·부품 국산화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독자적 우주 탐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상반기에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시도하고, 누리호를 이을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도 본격 착수한다.

랑데부·도킹, 로봇 팔 등 주요 핵심기술 확보와 포집 위성, 달 궤도 투입 성능검증 위성, 부품검증 위성 등 기술검증 위성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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