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국내외 취약계층 돕기에 앞장섰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8일 수장 박진영이 지난 9일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각 5억 원씩 전달됐다. 향후 국내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수술, 이식 및 재활동 치료비,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장애, 바이러스성 감염, 선천적인 희귀난치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해외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 JYP는 28일 박진영이 최근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박진영, 서울삼성병원 박승우 원장. /사진=JYP 제공


삼성서울병원, 월드비전에게 감사패를 전달 받은 박진영은 “저의 기부 사실이 알려져 팬분들이 조금 더 기부에 동참한다면 아이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공개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제가 두 딸의 아빠다. 두 딸이 감기가 걸려서 기침을 하면 그 소리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환아 부모님들의 마음이 상상이 된다"면서 "저의 기부가 작은 보탬이 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하여 미래를 이끌 아이들을 돕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박진영은 월드비전 ‘밥피어스아너클럽(Bob Pierce Honor Club)' 회원으로 위촉돼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인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후원자를 회원으로 위촉한다.

한편, 소속사 JYP도 선한 영향력 전파에 동참하고 있다. JYP는 2019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한 후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러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 중이다. 한 해 동안 전개한 EDM 사회공헌활동을 대중에 알리고 의미를 나누는 시간인 'EDM DAY'는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JYP는 올해 EDM 활동 핵심 사업인 치료비 지원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많은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JYP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지원한 아동 수는 총 698명에 달한다. 

치료비 지원 기금은 누적 기준 JYP 본사 13억 5000만 원, 일본 지사 2400만 엔(한화 약 2억 3200만 원)이다.

난치병 투병 환아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 성취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50명이 도움을 받아 누적 230명이 소원을 이뤘다.  

이밖에 JYP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꿈의 토양을 만드는 친환경 사업 '러브 얼스(Love Earth)'를 진행하고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등에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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