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확대 드라이브…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 계획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3년에 ‘연결성’에 더욱 집중한다. 가전 생태계를 확장해 미래 수요를 확보하면서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3'에서 스마트홈 플랫폼을 앞세워 새로운 가치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CES2022의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전시존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CES2023 개막에 앞서 열리는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시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은 대표 연사로 나서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제공할 혁신 서비스와 가치 등을 설명한다.

한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전자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CES2023에서 ‘캄테크’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연결은 보다 쉬워지고, 개개인의 맞춤 경험은 AI로 더욱 정교해지며, 기기간 연결은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스마트 홈 생태계 표준을 주도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에서는 HCA 시연에 참가해, 스마트싱스를 통한 타사 기기와의 연결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HCA는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8월 설립된 단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LG전자, 아르첼릭, 트레인 등 13개의 글로벌 가전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창립 멤버로, 단일 대표 의장직을 맡으며 가전 간 상호 연결성 협의를 주도하고 있다.

   
▲ LG전자의 업가전 무드업 냉장고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씽큐를 중심으로 차별화 가치 제공에 집중한다. 최근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업(UP)가전의 해외 브랜드를 ‘씽큐업’으로 명명하고,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업가전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국가에 우선 업가전을 선보일 방침이다. LG 씽큐 앱을 사용하면 업가전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100%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CES2023의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한 다양한 업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LG전자 전시관에서 LG 씽큐 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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