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후속양산 본격화
[미디어펜=김태우 기자]LIG넥스원은 29일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를 장착할 연계 무기체계들에 대해 방위사업청과 총 800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량형 TMMR을 장착해야 할 연계 무기체계들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30mm 차륜형 대공포, 120mm 자주박격포, 방공 C2A 등이며 후속 양산과 별개로 추진될 예정이다.

   
▲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전경. /사진=LIG넥스원 제공


소요군이 차세대 군용 무전기를 장착하는 연계 무기체계류들은 소요군의 핵심전력으로써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운용이 가능하다.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와 연동해 데이터와 음성통신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또 연계 무기체계들과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TMMR 후속양산도 본격 생산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개 보병여단을 대상으로 최초 양산 납품을 완료했으며, 올 초에는 야전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또 내년 1차 후속양산을 위해 사전 생산주문 등을 통해 후속양산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한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는 다대역, 다기능, 다채널의 성능을 갖춘 최신형의 네트워크 무전기로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 통신장비를 대체할 예정이다.

기존의 여단 및 대대급 이하 제대에서 사용했던 무전기는 음성통신 위주와 제한적인 데이터통신만이 가능했다면, 이번 성공적인 야전운용시험 종료와 연계 무기체계류들의 계약을 통해 향후 여단 및 대대급 제대의 다양한 형태의 지휘·전술체계 통합운용은 물론, 작전 실시간 음성통신과 향상된 데이터통신이 가능하게 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연계 무기체계류들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TMMR 후속 양산도 차질없이 진행하여 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