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통산 282홈런을 날린 J.D. 마르티네스(35)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베테랑 홈런타자 마르티네스와 1년 1000만달러(약 12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의 다저스행은 이미 지난 18일 매체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는데, 메디컬 체크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공식화됐다.

   
▲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특히 마르티네스는 다저스가 팀 타선의 터줏대감이었던 저스틴 터너와 결별하고 데려온데다, 결과적으로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터너와 마르티네스를 맞트레이드한 셈이 돼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저스는 터너의 2023시즌 1600만달러 계약연장 옵션을 거절했고, 터너는 보스턴과 2년 2200만달러 계약을 하고 이적했다. 다저스는 대신 보스턴에서 지명타자로 활약한 마르티네스를 영입해 터너가 빠져나간 자리를 메웠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보스턴에서 타율 0.274, 1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90의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12시즌 통산 타율 0.288, 282홈런, OPS 0.872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5차례나 선발됐고,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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