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31일 오전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군은 오늘 오전 8시경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35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북한 노동신문이 20일 올해 군사 부문의 성과를 부각하는 기사를 싣고 지난 11월18일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 하에 발사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발사 장면 사진을 게재했다. 2022.12.20./사진=뉴스1

합참은 이어 “우리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전날인 30일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공개했다. 우리군은 지난 30일 시험비행에 성공한 우주발사체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대북 감시에 쓰이는 정찰위성을 띄우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달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지 8일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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