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최선을 다해 달려왔지만 미진한 부분도 있어”
“5년 후 대한민국, 반듯하고 품격있고 따뜻한 사회 될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내년은 윤석열정부 국정 2년차로 개혁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때”라면서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일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SNS에 올린 송년 메시지를 통해 “올겨울 특히 춥고 눈도 잦아 걱정이 앞선다. 얼마 전 황소바람이 스미는 집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뵈었다. 제 손을 잡고 물가가 너무 올라 살기 힘들다고 하셨다”고 전하며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 많은 국민께서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숨 가쁘게 최선을 다해 달려왔지만 잘한 일도 있고, 아직 미진한 부분도 있다”라고 밝혔다. 

   
▲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총리실

한 총리는 “내년에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은 어렵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꼭 해내야만 하는 일이다. 우리경제의 재도약과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또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아버지가 몸져누워 어머니가 생계를 꾸려야 하는 4남매 가정... 그간 만나 뵈었던 많은 분의 얼굴이 떠오른다”면서 “이런 분들도 살만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5년 후 대한민국은 반듯하고 품격 있는 나라,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자율과 창의가 넘치는 경제, 약자에게 더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라면서 “또한 어느 지역에 살든 기회가 균등하며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거듭날 것이다. 이런 나라는 만들기 위해 제 마지막 힘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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