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3년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향해 본격적으로 도약하고 비상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158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10·29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 '더 맑은 서울 2030'을 발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


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관련 법과 제도를 점검하고, 모든 시민이 온전히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의 약자들을 빈틈없이 살피고 동행하면서,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매력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항, 대관람차, 수상 예술무대 등을 조성해 한강을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브랜드로 만들어,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강남), 제2 서울 핀테크 랩(마포), 인공지능(AI) 지원센터(양재)를 각각 구축해 서울을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안심소득' 시범사업 확대,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3배 확대, 장애 등급과 상관없는 버스 이용요금 전액 지원 등을 예고했다.

오 시장은 '영리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파놓고 미래에 닥칠 위험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교토삼굴(狡兎三窟)을 언급하며 "지혜로운 토끼처럼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서울을 위해 힘껏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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