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CBM 발사장 시찰에 이어 미사일 관련 기지 둘러봐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새해 첫날 딸 김주애와 또다시 공개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에서 처음 등장한 김주애는 이번에 새해 첫날인 1일 미사일 공장 혹은 발사 기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공개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일 오후 김 총비서가 김주애와 손을 잡고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이 도열해있는 미사일 관련 기지를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조선중앙TV는 이날 보도에서 김주애를 별도로 호명하거나 새로 공개된 공개 활동의 장소와 일자 등은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한은 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결과를 보도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 김주애와 함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1.1./사진=연합뉴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1일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을 보도했는데 이 사진에서 김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신형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했다. 이어 같은 달 26일 화성-17형 시험발사를 축하하는 행사에도 참석했다. 당시 북한매체들은 김주애를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명했고, 김주애가 고위간부들로부터 ‘90도 인사’를 받는 장면도 공개했다.

특히 김주애는 모친인 리설주 여사와 똑 닮은 외모와 옷차림을 하고 나타나 전문가 일각에서 북한 후계자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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