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FC가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 티모(29)를 영입했다.

광주 구단은 2일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한 티모(티모 레츠셰흐트, Timo Letschert)를 영입해 수비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188cm 84kg의 티모는 탄탄한 피지컬을 갖췄고 공중볼 장악과 일대일 대인방어, 안정적인 볼처리가 강점인 중앙 수비수다. 또한 정확한 킥으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등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사진=광주FC 공식 SNS


티모는 네덜란드 명문 클럽 아약스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2012-2013시즌 FC흐로닝언에서 프로 데뷔했디. 네덜란드 에레데비지에와 이탈리아 세리에 A(사수올로), 독일 분데스리가2(함부르크SV) 등 유럽 여러 리그를 거쳤다.

2014-2015시즌 네덜란드의 FC위트레흐트에 입단한 티모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지도를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KNVB컵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2016 위트레흐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으로 2016년에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다.

이후 네덜란드의 AZ알크마르, 덴마크의 링비BK에서 뛰었고 올 시즌부터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티모는 구단을 통해 "손흥민과 김민재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K리그에 대해서 알게 됐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광주가 1부리그에서 단단히, 꾸준하게 버틸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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