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묵 하나증권 신임 대표. /사진=하나증권 제공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강성묵 하나증권 신임 대표이사가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강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전세계 모든 기관들이 2023년 상반기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예측하고 있다"면서도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점 추진할 다섯 가지 부문도 공개됐다. 

강 대표는 "먼저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글로벌 등 각 사업 부문의 균형 성장을 추구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장기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금 특화 상품 개발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동산 위주의 IB에서 주식자본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전통 IB부문도 함께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디지털 플랫폼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영업 체계를 구축해 젊은 고객의 유입을 늘리고, 동남아시아 기반 글로벌 성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하고 신뢰도 높은 증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강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속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손님의 찾아오는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하나증권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1964년생인 강 대표는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담당하며 리테일 및 기업영업 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후 올해 하나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룹 내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불린다. 영업부문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대체투자, 해외투자 등 투자부문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증권의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2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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